박상우 장관 "건설산업 하방압력 완화해 나갈 것"

공사비 현실화·조기착공 유도 등으로 활력 제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이 건설업계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공공에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3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건설업계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건설투자 부진 속 정부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인 만큼 공공에서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하방압력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그 시작이 공사비 현실화 방안으로 단가 현실화, 원활한 물가 반영을 통해 제 값을 지급받고 공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관련규정을 신속히 개정하고 추가 과제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설투자에서 민간 부문이 약 81%를 차지하는 만큼 민간의 투자확대 없이 경기를 회복시키기는 어렵다"며 "원활한 자금조달을 통해 조기착공을 유도하고, 공사가 지연된 사업장은 정부가 적극 조정해 정상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박 장관은 "건설업계에 요구되는 각종 불합리한 상황, 불필요한 규제도 전면 개편해 투자여건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라며 "민관이 합심해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건설업계도 치열한 자구노력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