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올파포 '국평' 보류지 24억에 팔렸다…10가구 중 3가구 유찰
전용 59㎡ 18~19억, 전용 84㎡ 23.8억
전용 39㎡ 3가구는 유찰…"재입찰 검토"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올파포)' 보류지 입찰에서 전용 84㎡가 최고 23억 8000만 원에 낙찰됐다. 전체 10가구 중 3가구는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18일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이번 보류지 입찰에서 전용 39㎡ 3가구는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나머지 물량은 모두 낙찰됐다.
낙찰가를 살펴보면 △전용 29㎡ 8억 5000만 원 △전용 49㎡ 16억 2000만 원 △전용 59㎡ 18억~19억 원대 △전용 84㎡는 각각 23억 8000만 원과 22억 800만 원에 마감됐다.
앞서 공고된 최저입찰가는 △전용 29㎡ 8억 원 △전용 39㎡ 12억 원 △전용 49㎡ 14억 원 △전용 59㎡ 16억 원 △전용 84㎡ 20억 원이었다.
전용 84㎡의 낙찰가는 최저입찰가(20억 원)보다 약 3억 8000만 원 높다. 최근 시세는 22억~24억 원 수준이다.
올파포는 총 1만 2032가구 규모로 국내 최대 단일 재건축 단지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인접해 교통 여건이 뛰어나며, 인근 올림픽공원이 주는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주목받는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조합원 변동에 대비해 남겨둔 물량으로, 일반 분양과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원하는 층과 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끈다.
조합은 이번 입찰 결과를 나라장터와 정보몽땅에 공개할 예정이다. 유찰된 전용 39㎡ 물량에 대해서는 재입찰도 검토 중이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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