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표준주택 공시가 상승률 1위 '강남구'…전국 평균 '2배'[2025 공시가]
강남 3.53%로 자치구 1위…용산·성동구 뒤이어
표준지 공시가도 '강남' 앞서…19개 구는 평균 아래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적용한 2025년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공개한 가운데 서울시 25개구 모두 상승한 가운데 강남구가 3.53%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1.96%로 나타났다. 서울은 평균 2.86%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강남구가 3.53%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과 비교했을 때도 1.8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고급주거지가 밀집한 용산구는 3.70%로 강남구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성동구는 3.41%, 서초구는 3.07%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마포구(3.11%) △동대문구(3.06%) △영등포구(3.10%) △광진구(2.87%) △동작구(3.28%) △종로구(2.91%) △양천구(2.86%) 등도 서울 평균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상승률이 낮은 지역으로는 △도봉구(2.26%) △강북구(2.25%) △은평구(2.46%) △노원구(2.45%) △구로구(1.86%) △금천구(1.86%)가 꼽혔다.
2025년 표준지 공시지가도 강남구가 5.0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전국 2.93%, 서울은 3.92%다.
뒤를 이어 △용산구(4.78%) △서초구(4.76%) △성동구(4.67%) △송파구(4.07%)가 상위권에 올랐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뒤이어 △종로구(4.00%) △마포구(3.68%) △영등포구(3.64%) △서대문구(3.41%) △동작구(3.38%)도 서울 평균을 웃돌며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강북구(2.54%) △도봉구(2.13%) △금천구(2.08%) △구로구(2.01%)는 평균을 밑돌며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2025년 표준지 공시지가(안)과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와 해당 표준지 및 표준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오는 19일부터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다음 달 7일까지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해당 표준지 담당 감정평가사(표준지) 또는 한국부동산원 각 지사(표준주택), 시‧군‧구 민원실(표준지・표준주택)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소유자 및 지자체의 의견청취절차가 마무리된 2025년 표준지 공시지가(안)과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4일 공시할 예정이다.
hj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