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성과발표회' 개최

국내 연구결과 발표·미래 비전 제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성과발표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자율주행차 상용화 및 교통물류 혁신을 위한 논의기구로 운영 중인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성과발표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정책 수립 지원을 위해 제도, 기술, 산업, 사회분야 전문가 114명으로 구성돼 2016년 발족한 논의 기구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국내 연구 결과는 물론 글로벌 사례를 중심으로 국내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먼저 특별 세션으로 독일 연방자동차청(KBA) 리처드 담(Richard Damm) 청장이 ‘독일 내 자율차 활동’을 주제로 독일 자율주행차 정책과 주요 사례를 소개했다.

성과발표회에서는 ‘무인.무상 여객.화물차 운행요건 연구’, ‘자율주행차 여객운송사업 도입 방안’에 대한 국내 연구진의 연구결과 발표가 진행됐다.

장정아 아주대학교 연구교수는 ‘무인·무상 여객·화물차 운행요건 연구’ 발표를 통해 무인차의 운행요건과 무상 서비스 요건을 세분화하고, 이를 국내 제도에 반영하기 위한 안전성과 법제적 기반 마련을 제안했다.

박준식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자율주행차 여객운송사업 도입 방안’ 발표를 통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과 자율주행자동차법 개정을 중심으로 운송사업 면허 기준 개선, 안전관리자의 역할 정의, 운수종사자 교육 요건 강화 등 여객운송사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제안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에서 자율주행 국내외 전문가 간의 성과 공유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방향을 도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산업적·정책적 교류를 촉진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