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포가튼 2024' 콘서트 12일 개최…"보훈문화를 따뜻한 문화로"

한국 포함 세계 다양한 작곡가 창작곡 선봬

네버포가튼 2024 콘서트 포스터.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소리나 스튜디오가 12일 저녁 7시 용산아트홀에서 '네버포가튼 2024: 전쟁과 평화(NEVER FORGOTTEN 2024: War & Peace)' 콘서트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 콘서트는 보훈 문화를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문화로 만들고 음악을 통해 세대를 연결하기 위해 추진한 행사다.

클래식, 영화, TV, 게임 OST, 뮤지컬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작곡가들이 협력해 공연을 펼친다. 지휘자 서훈이 이끄는 서울 그랜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주최하며, 서울시 후원으로 진행한다.

콘서트는 작곡가들의 창작곡을 실연하고 라이브 녹음 기회를 늘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기존 클래식 공연에서 거의 시도하지 않았던 비주얼 아트 스타일의 조명 연출도 도입하는 등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무대를 제공하는 것에도 신경을 썼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의 강유를 포함해 맥클레인 디머(미국), 캐서린 조이(호주), 데이비드 페더맨(캐나다) 등 다양한 국적과 음악 배경을 가진 작곡가들이 창작곡을 선보인다.

이지수의 ‘실미도’, 존 윌리엄스의 ‘쉰들러의 리스트’, 이동준의 ‘인천상륙작전’, ‘태극기 휘날리며’ 등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 음악도 공연 레퍼토리에 다수 선정됐다.

프로듀서 마이클 최는 창작곡 ‘불망’과 고(故) 임춘수 소령에게 헌정한 최진호 작사·작곡의 ‘꽃으로’ 등을 가수 하동연과 함께 선보인다.

마이클 최는 "역사적 아픔과 평화의 가치를 음악으로 조명하려는 것"이라며 "그 안에 담긴 메시지의 진정성이 장르와 세대, 국경을 초월해 세계에 닿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인기 발라드 가수 변진섭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유가연, 한정완, 이지연, 류소진 등 미디어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젊은 작곡가들의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자신의 인기곡을편곡해 선보일 예정이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