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 공공주택 25.2만가구 공급…"시장 불안감 해소"[일문일답]

서울 공급폭탄 우려엔 "시장 상황 변화 맞춰 수급조절"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이 3일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강화방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정부가 내년 총 25만 2000가구의 공공주택을 시장에 공급한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주택수급 불균형에 따른 집값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총 14만 가구 규모의 건설형 공공주택 인허가를 포함, 매입임대 6만 7000가구, 전세임대 4만 5000가구를 각각 공급한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에서 주택공급 공공기관 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택공급 실적 및 내년도 공급계획을 점검했다.

다음은 김규철 주택토지실장, 한성수 주택정책과장, 김도곤 주거복지지원과장, 박우성 공공택지관리과장 등과의 일문일답.

-관련 예산은 확보했나.

▶(김규철) 그렇다.

-전체 25만 2000가구 중 각각의 공급 기준은.

▶(한성수) 건설형 공공주택 14만 가구는 인허가 기준이다. 매입임대(6만 7000가구)는 약정체결, 전세임대(4만 5000가구)는 기축이다.

-전체 공급계획 물량 중 내년 실제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은.

▶(김규철) 건설형 공공주택은 인허가 기준이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내년 서울시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4만 8000가구(부동산원 10월 발표 기준)도 그 이전에 인허가를 거쳐 착공, 준공된 물량이다.

이에 반해 전세임대는 빠르면 3~4개월, 신축매입임대는 1년 내 준공 후 시장에 공급된다.

▶(한성수)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 감소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공공이 주도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의지로 이해해 주면 좋을 것 같다.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4만 8000가구다. 공급 물량이 너무 과도하지 않나.

▶(김규철) 서울 신규 입주 물량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전문가분들이 많다. 정부가 충분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전제하에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판단(조절)하겠다.

-현재까지 약정 체결된 신축매입임대 규모는.

▶(김도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기준 2만 700가구 정도다.

-3기 신도시 중 현재 기준 인천계양만 착공했다. 나머지 지구도 연내 착공이 가능한지.

▶(박우성)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고양창릉, 하남교산 4개 지구 모두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

-올해 3기 신도시 전체 착공 물량 규모는.

▶(박우성) 9000가구 규모다.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본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