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8주년' SR, 1억7805만 명이 이용…397억㎞ 달렸다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SRT 운영사 에스알(SR)이 9일 개통 8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용객은 지난 2016년 12월 9일 SRT 개통 이후 총 1억 7805만 명에 달했다.

연간 이용객 수는 △2017년 1947만 명 △2018년 2196만 명 △2019년 2397만 명 △2020년 1715만 명 △2021년 1956만 명 △2022년 2410만 명 △2023년 2641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11월까지 2441만 명이 이용하며 연평균 7%씩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객은 개통 첫해인 2017년 5만 3334명으로 수요 예측치 5만 3000명을 넘겼다.

이후로도 2018년 6만 167명, 2019년 6만 5667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며 2020년에는 4만 6863명, 2021년 5만 3596명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회복세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된 후에는 2022년 6만 6033명, 2023년 7만 2361명으로 다시 늘어난데 이어 올해는 일평균 7만 2880명을 기록했다.

SRT 이용객이 총 이동한 거리는 397억㎞다. 이는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거리 9억 420만㎞의 42.1배에 달하는 거리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8년 동안 국민들의 사랑으로 SRT가 안전한 국민철도로서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다"며 "철도안전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해 빠르고 안전한 혁신·감동의 철도 서비스로 늘 국민 행복과 함께하는 SRT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알은 기존 고속철도보다 10% 저렴한 운임으로 교통비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철도산업 재투자 확대 등 사회적 편익도 확대하고 있다. 에스알이 지난해까지 7년간 철도시설을 건설·관리하는 국가철도공단에 납부한 선로사용료는 2조 590억 원에 달한다.

또 에스알은 운송사업의 50%를 시설사용료로 납부하고 있다. 이는 기존고속철도 대비 16%p 높다.

철도 노사문화도 선도하고 있다. 노사 간 지난 8년 동안 분규로 인한 열차 운행 감축이나 중단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임금교섭을 체결할 경우 10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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