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자율주행 전문가 서울서 모인다…국제기준 제정 논의

9~13일 UN 유럽경제위원회 산하 ADS IWG 회의

K-CITY 전경./TS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오는 9∼13일 UN 유럽경제위원회(UNECE) 산하 자율주행시스템 전문가기술그룹(ADS IWG) 회의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회의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을 포함한 약 15개국의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과 세계자동차협회,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등의 자율주행 민간전문가 약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ADS IWG는 시내도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게 하는 자율주행자동차 국제기준 제정(내년 6월)을 목표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5차 회의를 통해 그간 논의됐던 사항을 검토하고, 자율주행자동차 운행 모니터링, 사고 발생시 보고체계,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보완대책 수립 등 안전관리체계 구축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TS는 자율주행자동차 제작의 핵심 이정표가 되는 국제기준 제정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국내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기준 현황과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 및 연구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의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등과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 현황도 공유한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ADS IWG 한국 개최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국제 경쟁력과 위상을 제고하고, 자율주행 분야 선도국가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무대 최전방에서 자율주행 국제기준 제정에 적극 참여해 국내 자율주행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