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참가율 27.2%…평시 대비 76% 운행 [철도파업 3일차]

백원국 차관 "시민 불편화 최소화, 철도노조 조속히 복귀해야"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이튿날인 6일 오전 광주송정역 입구에 파업에 따른 일부 열차 운행중지 안내문을 한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 2024.12.6/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철도파업 3일 차인 7일 오전 9시 기준 파업참가율이 27.2%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출근대상자 2만 4218명 중 파업참가자는 6581명으로, 파업참가율은 27.2%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같은 시간 대비 1.4%P 증가한 수치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열차운행 현황은 파업영향으로 일부 감축 운행돼 평시대비 76.0% 운행 중이며, 대체인력 투입 등을 통해 계획대비 100.4% 운행 중이다. KTX는 77.0%, 여객열차 72.6%, 화물열차 20.6%, 수도권전철 81.3%를 각각 기록 중이다.

파업 후 첫 주말을 맞아 7일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비상대책본부장)은 철도파업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했다.

백 차관은 "열차 감축 운행으로 이용객 불편과 화물운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며 "철도노조는 어려운 시기에 국민불편과 우리 경제에 막대한 부담을 주는 파업을 철회하고, 지금이라도 현장에 복귀해 줄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주말을 맞아 KTX 등 장거리 철도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수송 대책에 온 힘을 다하고, 장거리 이용객들이 언제라도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혼잡도를 조속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신속한 차량 추가 투입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대책 이행을 주문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