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아파트값 꺾였다"…고덕아르테온 46평, 5000만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04%↑, 강동구 -0.02% 하락 전환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강동구 아파트값이 약 9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2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이어 0.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거래 포착되나, 대출규제 등에 따른 매수 관망심리로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는 단지가 혼재하는 등 시장상황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동구 아파트 가격은 평균 0.02% 빠지며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하락 전환했다. 이는 지난 3월 넷째주(-0.02%) 이후 35주 만이다.
지난달 상일동 고덕아프테온 전용 114㎡(46평)는 20억 4000만 원(16층)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가(20억 9000만 원·17층) 대비 5000만 원 하락했다.
△강남구(0.12%) △종로구(0.07%) △중구(0.06%) △양천구(0.05%) 등 일부 지역은 서울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0.02%를 유지하며 81주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나 대출이자 부담 및 일부 지역 신규 입주영향 등으로 전셋값 하향 조정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0.07%) △중구(0.07%) △노원구(0.07%) △중랑구(0.06%)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하며 3주 연속 내렸고,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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