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리빙랩, 화성서 첫 삽…레벨 4 이상 자율주행 연계 실증

시민들도 일상서 '자율주행 공공서비스' 체감한다

리빙랩(자율주행 8대 서비스 개념도)./국토부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가 5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체육공원에서 자율주행 리빙랩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리빙랩은 자율주행 범부처 연구개발(R&D, 2021~2027년, 총 1조 1000억 원)을 통해 개발된 자율주행 기술과 공공서비스를 도시 공간에서 통합 실증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도시공모를 통해 화성시가 선정됐고,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리빙랩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 말까지 약 2년간 운영한 후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화성시에 도시단위로 조성되는 자율주행 리빙랩은 국내 최대규모로,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첨단 테스트베드로 기능한다.

특히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율주행 공공서비스를 체감하는 등 상용화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전망이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전통적인 자동차산업이 로봇산업시대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자율주행차는 정보기술(IT)이 결합된 대표적인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율주행 리빙랩 착공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상용화가 조속히 실현돼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 법‧제도 개선,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