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U 결함"…현대 아이오닉5 등 12만대 무더기 '리콜'

총 5개사, 84개 차종 29만 8721대 자발적 시정조치 실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1' 및 'xEV트랜드 코리아'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를 살펴보고 있다. 2021.6.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등 5개 차종에서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기아, 혼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84개 차종 29만 872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4일 밝혔다.

아이오닉5 등 5개 차종 11만 9774대는 ICCU 소프트웨어 오류가 확인됐다. 포터2 EV 2만 9115대는 프로펠러 샤프트와 배터리 케이스 간격에 대한 설계 오류가 발견됐다. 이들 차량 모두 각각 오는 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BMW 520i 등 62개 차종 6만 9614대는 통합제동장치 품질 불량으로 6일부터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EV6 5만 8608대 역시 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이외에 혼다 ACCORD 등 7개 차종 1만 2713대는 연료펌프 내 임펠러 불량으로, CR-V 등 2개 차종 1698대는 스티어링 기어박스 내 부적절한 스프링 사용으로 각각 지난 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 중이다.

벤츠 Mercedes-AMG E53 4MATIC+ 등 4개 차종 4112대는 변속기 배선 커넥터 수분유입으로, S 580 4MATIC 등 2개 차종 3087대는 엔진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오류가 확인됐다.

한편,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