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동구치소 부지 시공사는 누구?…계룡·금호 컨소 '적격'
가격심사 후 최종 선정…22층·1240가구 규모
우선시공분 1월 착공…28년 12월 준공 목표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시가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124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짓는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사업의 설계적격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사업'의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설계적격심의 결과,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과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기술제안서 및 우선시공분 실시설계에 대해 적격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설계점수는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93.65점,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83.45점을 받았다. 향후 가격심사 이후 최종 실시 설계적격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사업은 기존 성동구치소 부지인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에 지하 3층, 지상 22층, 연면적 19만 7507㎡ 규모로 총 1240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중 일정 부분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 임대로 공급할 예정이다.
실시설계 적격자는 내년 1월 우선시공분에 대해 착공하게 된다. 이후 내년 4월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받고,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입찰에 참여한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과 금호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심의계획설명회, 공동설명회, 기술검토회의 등을 거쳐 최종 설계평가를 실시했다. 설계에 대한 충분한 비교 검토와 사실 여부 확인 등 심의의 내실화를 위해 '업체 간 토론회'도 진행했다.
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심의분과소위원회는 총 15명의 심의위원을 선임해 구성했다. 국토교통부 중앙설계심의분과위원 2명도 참여했다.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적격심의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심의가 설계심의분과위원의 사전 공개와 공정한 행정절차 등을 통해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행정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구현과 주거품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 진행되는 설계 및 공사 과정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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