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GTX-A '운정~서울 구간' 안전승인검사 시작

차량·시설·각종 점검 매뉴얼 등 현장검사 6일까지 실시

GTX-A노선 개통 후 첫 평일인 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에서 이용객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2024.4.1/뉴스1 ⓒ News1 신현우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신규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동탄 노선 중 운정~서울 구간의 안전성 점검을 위한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검사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 검사는 철도운영기관이 철도안전법에서 정한 기준에 맞게 철도안전관리체계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제도로 TS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중인 업무다.

이 검사는 최초 승인검사와 변경 승인검사로 구분되며 검사 절차는 제출한 서류가 안전관리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서류검사’와 안전관리체계의 이행 가능성 및 실효성을 확인하는 ‘현장검사’로 구성된다.

최초 승인검사는 신규 노선 운영 및 기관 설립 등으로 인해 철도안전관리체계를 처음으로 승인 받는 검사다. 변경 승인검사는 구간 연장 및 변경 등으로 인해 기존 철도안전관리체계를 수정한 사항이 타당한지 확인하는 검사를 말한다.

GTX-A 2단계(운정~서울)의 경우 1단계(수서~동탄)가 지난 3월 우선 개통된 이후 진행하는 검사로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검사에 해당된다.

이번 변경 승인 대상은 에스지레일(주)이며 TS는 GTX-A(운정~서울) 개통에 따라 수립한 철도안전관리체계가 적합한지를 검사한다.

TS는 에스지레일이 제출한 서류가 안전관리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서류검사를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했다.

이번에는 조직 및 인력, 차량, 시설, 각종 점검 매뉴얼, 교육훈련 및 비상대응계획 등 안전관리체계의 이행 가능성 및 실효성을 확인하는 현장검사를 2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GTX-A 2단계 노선이 충분한 안전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개통 및 운영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검사 안내 포스터.(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