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철도지하화통합개발기획단' 신설…이달 말 선도사업지 발표

기존 대응 한계에 기존 팀 격상

서울역으로 열차가 들어오는 모습. 2023.12.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가 철도 지하화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기존 팀의 위상을 격상시킨 별도 조직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철도국 철도건설과에 있었던 철도지하화통합개발팀이 지난달 26 일부로 철도지하화통합개발기획단으로 승격·신설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국정과제로 중점 추진이 필요한데 업무량이 급격하게 증가해서 기존 조직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어서 기획단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기획단은 앞으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1차 선도 사업 구간을 선정한다. 발표는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

현재 국토부에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제안서를 제출한 지자체는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경기도의 총 5개다.

5개 지자체의 이번 1차 제안 노선은 서울특별시 경부선(연계노선 포함 34.7㎞)과 경원선(연계노선 포함 32.9㎞), 부산광역시 경부선(11.7㎞), 인천광역시·경기도 합동 경인선(22.6㎞), 대전광역시 대전조차장 및 대전역, 경기도 경부선(12.4㎞)과 안산선(5.1㎞)이다.

국토부는 지자체 제안서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도시·금융·철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서면평가, 발표평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철도지하화 및 부지개발 사업계획의 타당성, 사업비 추정의 합리성, 재무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2월에 1차 대상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5월까지 2차로 사업을 제안받아 전국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대상 사업을 2025년 말까지 종합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