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대형 개발사업 기대감…'서울원 아이파크' 흥행 잇는다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줄 대기
향후 실적 전망도 맑음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 흥행을 시작으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무적 안정성과 ESG 성과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조 1312억 원, 영업이익 142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4% 상승했으며, 연간 전망치로 매출 4조 3395억 원, 영업이익 2134억 원이 예상된다.
이 같은 기대감이 대거 반영되며 증권가에서는 올해 대비 내년도 영업실적을 높여잡는 추세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전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올해 대비 10%가량 상승한 4조 8000억 원 수준이다. 영업이익 역시 올해 전망치 대비 79% 성장한 3827억 원으로 전망했다.
회사의 성장을 견인한 서울원 아이파크는 평균 청약 경쟁률 14.9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전용 84㎡ 타입은 경쟁률 27.99대 1을 기록하며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이후에도 용산철도병원부지, 잠실 스포츠/MICE, 청라 의료복합타운 등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가 연달아 예정됐다. 올림픽파크포레온과 수원아이파크시티 등 주요 단지의 준공과 입주가 이어지며 실적 개선과 현금흐름 강화가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을 'A, 안정적'으로 상향받으며 사업 기반 안정성을 입증했다. ESG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하며 비재무적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신뢰가 높아지며 지분율이 증가한 것도 주목된다. 3분기 말 기준 외국인 지분은 13.79%, 국민연금 지분은 12.14%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증권가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내년도 목표 주가를 3만 원으로 제시하며, 현재 주가 대비 약 50%의 상승 여력을 평가하고 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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