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 준공' 청량리4구역 1425가구 대단지…고가도로 폐지

27일 도시재정비위원회 개최…청량리4구역 재정비촉진안 '조건부가결'
'전농동588-배봉로 고가도로' 폐지…보행통로는 도로시설로 변경

청량리 4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시는 전날(27일) 제8차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동대문구 전농동 620-47번대 일대 청량리4재정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가결 했다고 28일 밝혔다.

청량리4구역은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에 있다. 총 1425가구(장기전세 64가구) 규모로 지난해 7월 부분 준공됐고, 향후 전체 사업준공을 추진하는 구역이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청량리4구역과 인접한 재정비촉진지구 내 교통수요 부족으로 건설이 이미 취소된 전농동 588와 배봉로를 연결하는 고가도로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이 폐지됐다.

재정비촉진구역에 설치가 결정된 지하1층 민자역사연결통로의 시설물 간섭을 고려해 연결통로 조성범위는 2개 층에서 1개 층으로 변경했다.

또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4층 선상광장 연결통로 및 지하 1층 민자역사 연결 통로의 도시계획시설 종류를 철도에서 도로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연결통로에 대한 유지관리 주체를 명확히 했다.

사업시행자는 변경된 촉진계획에 따라 향후 기반 시설을 기부채납하고, 정비사업 준공인가 및 이전고시를 거쳐 전체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내 4구역 준공으로 청량리가 광역중심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며 "앞으로 주택시장의 안정화는 물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