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1 공공재건축 13년 만에 속도…최고 25층, 581세대 탈바꿈

망우1 공공재건축 정비계획 변경 '수정가결'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망우1 공공재건축 사업이 용도지역 상향과 세대 수 확대 등으로 사업성을 확보하며 13년 만에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를 열고 중랑구 망우동 178-1번지 일대의 망우1 공공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망우1 공공재건축 사업은 2011년 재건축사업으로 지정됐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장기간 지연됐다.

이번 변경안을 통해 용도지역은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됐고, 용적률은 227.01%에서 271.35%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공급 세대 수는 기존 420세대에서 581세대로 확대됐으며, 최고층수는 13층에서 25층으로 조정됐다.

동측의 중랑캠핑숲과 나들이 공원과의 연계를 강조해 단지가 지역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또한 공영주차장, 평생학습관,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심의에서 수정된 내용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고시한 후 통합심의를 통해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신속히 추진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망우1구역과 같이 사업성이 낮아 추진이 어려웠던 정비사업들이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통해 개선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어 지역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