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명동서 '짐' 부치고 빈손으로 인천공항 간다
명동역 9번 출구 인근 수하물 수속 전용 사무실 개장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이지드랍(Easy Drop) 서비스’를 서울 명동과 강남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공항이 아닌 장소에서 수하물을 미리 위탁하고 해외 도착지 공항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이지드랍 서비스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용객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지점은 2010년 도심공항터미널을 시작으로 △홍대(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호텔 2023년 12월) △인천(인스파이어 리조트 2024년 6월·파라다이스시티 호텔 2024년 11월)으로 확대해 왔다.
오는 28일 문을 여는 명동 지점은 명동역 9번 출구 부근에 위치한 수하물 수속 전용 사무실이다. 기존과 달리 호텔이 아닌 독립 공간으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초 압구정역과 신사역 인근의 호텔 및 레지던스 등 숙박시설 밀집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세희 국토부 항공보안정책과장은 "더 많은 여객이 편리하고 안전한 이지드랍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참여 항공사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도심 내 거점을 늘려 나가겠다"며 "수하물 운반·보관·탑재 등 모든 전 과정에서 빈틈없는 보안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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