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된 방배신삼호아파트… 41층 920가구 신축단지로 탈바꿈

높이기준 완화 및 건축계획 수정으로 주거 환경 개선
공공보행로·공공시설 개방해 지역 주민과 상생

서초구 방배동 725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준공된 지 40년이 넘은 방배신삼호아파트가 최고 41층 높이의 920가구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조건부가결' 했다고 26일 밝혔다.

방배신삼호아파트 일대는 반포지구와 가깝고 사평대로와 방배로에 접해 교통과 주변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지난 1981년 준공돼 재건축 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현재 481가구에서 920가구(공공주택 135가구 포함)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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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개정에 따라 정비사업의 높이기준이 완화돼 32층에서 41층으로 높이를 변경했고, 건축배치, 주동형태 등 건축 계획을 대폭 수정해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여기에 최초 정비계획안보다 63가구를 추가로 확보했다.

낡은 공동주택을 정비하면서 인근 주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계획도 마련됐다.

대상지 남측에는 서래초등학교와 인접한 소공원이 신설되고 버스정류장과 방배로변 근린생활시설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한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된다.

공공보행통로 주변에는 키즈카페와 작은 도서관 등을 개방해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방배신삼호아파트는 조건부 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정비계획 변경 고시 후 올해 도입된 통합심의(건축, 교통, 교육 등)를 거쳐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할 예정이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