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건설, LH서 1657억원 규모 남양주 아파트 수주
공공공사·ODA 사업 등으로 안정적 사업 전략 추진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일성건설이 지난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1657억 원 규모의 '남양주진접2 아파트 건설공사 5공구' 낙찰 통보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일성건설은 이로써 9월 계약한 '대구국가산단 및 인제서화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462억 원)와 낙찰통보 예정인 '울산태화강변 및 부산모라 아파트 건설공사'(530억 원)까지 LH로부터만 약 2700억 원의 수주를 올렸다.
일성건설은 올해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포함한 공공공사 분야에서 약 5800억 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이는 창사 이래 공공수주 최고치로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을 대비해 사업다각화 전략을 조기에 추진한 성과로 풀이된다.
일성건설은 사업다각화 전략으로 공공공사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주와 조기 수익 실현이 가능한 B2B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해외 ODA(공적개발원조) 시장에서도 이미 진출한 파라과이와 동남아 지역 외에 몽골까지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일성건설은 그동안 해외 ODA 시장에서 도로 위주의 토목 사업을 진행해왔으나 최근 몽골 바양골린암 공공주택 건설,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 건립공사 등을 수주하며 건축분야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라오스 국립의과대학 병원 등의 입찰 결과 발표도 앞두고 있어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일성건설 관계자는 "공사비 원가 상승과 발주 물량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공공공사, 해외 ODA 사업, B2B 사업 등 안정적인 재원과 손익이 확보되는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수익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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