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반포·노량진 등 조합 22곳과 소통…은마아파트 곧 회동

조합들 '사업 기간 단축'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아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에서 '미리 내 집(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 예정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4.10.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에만 조합 22곳과 소통, 문제를 해결하며 정비사업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그간 간담회에 참석한 정비사업 조합은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청담삼익·상계주공5단지·성동 장미·광진 중곡·망우1구역·압구정2구역·용산 한강맨션·신반포2차·미성크로바, 방배5구역 등 재건축 11개소 △대조1구역·흑석9구역·노량진8구역·성수1구역·불광5구역·미아11구역·장위10구역·신길2구역·봉천14구역·흑석11구역·노량진4구역 등 재개발 11개소이다.

방배5구역·신길2구역·노량진4구역은 서울시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과 신속한 행정 처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비계획이나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앞둔 압구정2구역, 신반포2차, 봉천14구역은 서울시에 신속한 행정 처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조합 대부분은 '사업 기간 단축'을 정비사업 추진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그간의 고금리 여파와 급등한 공사비로 조합의 금융 부담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노량진4구역에서는 감정평가와 관련하여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시에서 지침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하였으며, 서울시는 이를 검토하고 지침을 정비해 조합과 계약할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하는 각 자치구에 전파했다.

대조1구역과 성동구 장미아파트에서는 시공사와의 공사비 협상에 조합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성 지원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이에 시에서는 코디네이터 파견을 확대했다.

신반포2차에서 건의한 '정비사업 정보몽땅'의 자료 등록 기간 만료일이 토요일이나 공휴일일 때 그다음 평일을 만료일로 인정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오는 22일 은마아파트, 방배 신삼호, 이촌 왕궁 등 8곳의 조합과도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주민과 소통하며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