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짓고 싶은 사람 손!" …서울시 휴먼타운 건축 희망 주민 모집
휴먼타운 내 건축 희망 주민 대상, 전문가 자문 제공
자문 후 개선 방안 마련, 사업 대상 후보지 10개로 확대 예정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시가 휴먼타운 내 건축을 계획·희망하는 주민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휴먼타운 2.0 시범사업 지역 내 건축을 계획하거나 희망하는 주민을 모집해 건축 관련 전문가 자문을 제공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휴먼타운 2.0 시범 사업지는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일대 등 3개로, 현재 주택 정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시는 고도지구·경관지구·제1종일반주거지역 등 각종 규제 등으로 그동안 정비가 어려웠던 노후 저층 주거지의 다가구·다세대주택(도시형 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건축을 지원하는 휴먼타운 2.0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건축을 희망하는 지역주민들에게는 건축 관련 법규 및 절차 진행, 금융지원 등 전문적인 자문이 제공된다. 자문은 서울시에서 구성한 전문가 집단에서 제공되며, 주민과 관할 자치구의 협의를 거쳐 요청된 전문가를 일대일로 파견해 이뤄진다.
파견된 전문가는 건축기획부터 건축허가 신청 전까지 사업성 검토 및 각종 건축 관련 법규, 진행 절차, 사업비 조달 방법, 금융지원 등의 상담을 제공한다. 시는 복잡하고 어려운 건축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노후 건축물의 신축 및 리모델링의 활성화를 통해 저층 주거지 정주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최대 30억 원의 건설 사업 융자금에 대해 최대 연 3.0%의 이차보전금 지원과 세제 감면 혜택 등을 지원해 건축주의 사업비 부담을 줄인다.
한편 시는 이번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에서 전문가 자문 후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10월 공모로 선정된 중구 회현동1가 164번지를 포함한 휴먼타운 2.0 사업대상 후보지를 10개소로 확대 시행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휴먼타운 2.0은 각종 개발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후 저층 주거지의 효과적인 주거환경 개선 방법이다"며 "건축을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개별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적극적 지원과 다가구·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 공급을 통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모집공고는 다음 달 4일까지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를 포함한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 3개소 내 거주하고 있는 주민 대상으로 시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관할 자치구 주민센터 게시판과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gerra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