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에 부동산 소비심리 우수수…수도권도 '보합국면' 진입

국토연구원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발표
수도권도 비수도권도 '보합국면', 이어지는 하락세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보합국면으로 전환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110.1로 전월 대비 5.9포인트(p) 하락해 보합국면으로 전환했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점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하며 95~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으로 분류한다.

수도권(113.1) 역시 전월대비 8.0p 하락하며 보합국면으로 전환했다.

서울은 117.7로 떨어져 보합국면 전환을 목전에 뒀고, 인천은 109.5, 경기는 111.2로 보합국면에 진입했다.

비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6.7에서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전월까지 상승국면이었던 울산(111.7)과 경북(108.4)도 보합국면으로 전환했고, 제주는 93.4로 하강국면에 들어섰다.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하락했다. 전국 기준 100.6을 기록했고, 수도권도 101.7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수도권은 99.3을 기록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