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공공기관, 지역은행과 발전기금 조성 후 지역기업 지원해야"
권영진,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의 상생방안 모색' 세미나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은행이 지역발전기금을 조성해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한다"
14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의 상생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이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세미나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가균형발전의 실질적 대안과 함께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영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경영학회이 주관, 지방시대위원회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문진석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6개 지방은행장(iM뱅크,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등이 참석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6개 지방은행의 적극적인 연대로 그 지역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으며,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전 기관은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지역은 이전 기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할 때 진정한 상생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신진교 계명대 교수는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은행과의 상생방안'을 주제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은행이 지역발전기금을 조성해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거나 공동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섭 경성대 교수는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의 협력방안'을 발표하며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 인프라 확충, 인재 양성, 지역기업과의 소통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발제가 끝난 후에는 정순여 제주대 교수, 정진철 조선대 교수, 권태용 한국은행대구경북본부장, 한정희 국토교통부 혁신도시정책총괄과장, 김진범 국토연구위원이 토론이 진행됐다.
한정희 국토부 혁신도시정책총괄과장은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귀담아 듣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실무자로서 정책에 반영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의원은 "대한민국은 현재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로 국가의 존립까지 위협받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지방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선 '과감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지역 공공기간이 지역의 발전에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할 때"라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법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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