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디앤아이한라, 한전 발주 1510억·천안 2895억 재개발 수주
경기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 TBM 터널 공사
신규 '에피트' 출시 후 천안서 첫 수주전 깃발도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HL디앤아이한라가 수천억 원대 한국전력공사 발주 인프라 공사와 천얀 사직 구역 재개발을 잇달아 수주했다.
HL디앤아이한라는 한국전력공사에서 발주한 1510억 원(부가세 포함) 규모의 '경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신가평-동서울 2차)'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수도권 지역의 대규모 전력 확충을 위해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부터 북포리까지 약 9.1㎞ 길이의 터널식 전력구(수직구 5곳 포함)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HL디앤아이한라가 수주한 금액은 전체 공사비 2014억 원 중 75%인 1510억 원(부가세 포함)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총 36개월이다.
이번 공사는 한국전력공사에서 고난도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한 사업이다. 수십미터 지하에서 천공기(TBM, Tunnel Boring Machine)를 통한 터널 공사를 비롯해 지상과 지하를 연결하는 수직구 굴착 작업 등 여러 중장비가 동원되는 난도 높은 공사다.
신규 브랜드 '에피트' 출시 후 경쟁사를 제치고 2895억 원 규모의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 사업도 수주했다.
천안시 사직동 일대 2만 6522㎡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815가구, 오피스텔 89실과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지는 지하철1호선 천안역이 도보 10분 이내에 있는 역세권 지역이며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도 인접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내년 초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4월부터 이주 및 철거 절차를 거쳐 그 이듬해인 26년 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0개월로, 2030년 7월 입주 예정이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당사 신규 브랜드 '에피트'를 천안에 첫선을 보이는 만큼 차별화된 특화설계 아이템을 적용해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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