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적용될 인공지능… 'AI시티 및 대한민국 도시의 미래' 정책포럼 개최

20일 열리는 국내 최초 'AI 시티' 포럼…국내 도시 AI 적용 검토
문진석 의원 "AI 기술이 도시에 어떻게 적용될지 그려보는 시간 될 것"

'AI시티 및 대한민국 도시의 미래' 포럼 포스터 (시티타임스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AI(인공지능) 기술 및 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AI시티' 관련 정책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도시·투자 콘텐츠 미디어 시티타임스는 오는 20일 'AI시티 및 대한민국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정책포럼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시티타임스가 주관한다. 후원은 국토교통부 및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맡았다.

이번 정책포럼에서는 각종 AI 기술이 국내 도시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지 점검한다. 아울러 도시 인프라 및 건물·주거단지 건설 시 체계적으로 AI산업기술과 공공데이터가 융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제도화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1섹션 기조발제를 맡은 이세원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생소한 용어인 'AI시티'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AI 기술들이 실제 신도시 건설 계획과 정책과정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이야기할 예정이다. 유럽 등 글로벌 도시개발 과정에서 AI 기술이 적용되는 실제 사례들도 소개한다.

2섹션 기조강연을 맡은 김홍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은 세종시의 각종 AI 기술 사례를 분석한다. 실제 도시 개발 현장에서 AI 기술과 산업들이 어떻게 접목되고 있는지 파악하고, 향후 확대 가능성에 대해 진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3섹션 패널 토의에서는 윤영중 국토부 도시경제과장, 조영태 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유은길 시티타임즈 편집국장 등이 참여한다. 대한민국 도시 경쟁력 제고 방안과 향후 시민들이 쾌적한 도시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도시조성 발전 방안에 관해 토론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조업, 이동통신사, 건설사들이 출시하는 AI상품들이 국민 일상생활에 어떻게 유용하게 접목되고 융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한다.

문진석 의원은 "최근 AI 기술은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발전된 AI 기술이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를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지 함께 고민해 보고, 대한민국 도시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최영민 시티타임스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AI시티'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더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며 "AI산업과 우리 경제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하고 시티타임스도 관련 콘텐츠 기획제작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AI시티'는 인공지능 기술 발달로 도시설계부터 도시인프라 운영에 걸쳐 자동기제가 작동되고 디지털 네트워크가 강화된 도시를 말한다. 유럽을 중심으로 '어번 AI(Urban AI)'라는 용어로 불리고 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