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장관 "용산공원, 국민 위한 좋은 공원 기능하게 할 것"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산 증가 우려
- 김동규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박기현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이 국민들을 위해 용산공원이 좋은 기능을 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용산 어린이 정원 예산과 관련한 입장 정리'를 요청하자 "용산어린이공원은 완전 반환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반환받은 용산공원 부지를 활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국민들에게 돌려드리자 하는 취지서 일이 시작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을 위해서 좋은 위치에 있는 좋은 공원이 좋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용산공원 조성 및 위해성 저감 사업비는 올해보다 다소 감액된 416억 6600만 원 규모로 제출됐지만 전체 54%인 229억 800만 원이 삭감돼 187억 5200만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으로 중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한 부대의견에 대해 박 장관은 "(도로가) 이상한 모양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점부가 하남시 연결 부분에 있어서 하남시와 서울시가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하나씩 의견대로 하기 시작하면 고속도로 예산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된다"고 우려했다.
부대의견에는 올해 배정된 예산 전액을 한국도로공사에 출자하고, 도로공사가 노선의 변화가 없는 45% 구간에 대해 해당 출자액을 우선 집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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