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대조동 일대 모아타운 1363세대 조성...'대조1구역'과 연계
서울시, 모아타운 1곳 심의 통과
보행환경 개선과 주민소통 공간 조성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은평구 대조동 89번지 일대 모아타운 개발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이달 11일 열린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은평구 대조동 89일대 모아타운'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향후 모아주택 총 1363세대(임대 335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은평구 대조동 89번지 일대는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저층 주거 지역으로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번 심의를 통해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확정되면서 해당 지역에 1363세대의 공동주택이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에 따라 인접한 대조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과 연계해 커뮤니티가로를 조성하고, 새로운 소공원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에게 부족했던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조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과 연접한 역말로(폭 20m)에는 연도형 가로 활성화 시설을, 모아타운 내 확장된 역말로(폭 5m에서 8m로 확장)에는 개방형 공동 이용 시설을 배치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용도지역 상향(제2종, 7층 이하→제3종 일반주거지역) △기존 가로 유지 및 블록단위 모아주택 사업 추진 △특별건축구역 지정 △모아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 적용 등을 통해 노후 저층 주거지의 환경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해당 지역은 연신내역, 구산역, 불광역 및 역촌역과 가까운 교통 중심지로 입지가 우수하다. 또 인근 대조초등학교와 동명여자고등학교 등 학군과도 인접해 있어 개발 완료 후 안전한 보행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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