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 1.1p 하락…수도권 12.2p '뚝'

"대출규제,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감소 및 가격 상승 둔화 영향"

사진은 17일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모습. 2024.10.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11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전월대비 1.1p(포인트) 하락한 98.2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은 121.0에서 108.8로 12.2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1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99.3에서 98.2로 1.1p 하락했다.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 6개월간 상승세를 유지해 왔으나, 이번 달 들어 소폭 하락했다.

이 기간 수도권은 12.2p(121.0→108.8) 하락한 반면, 비수도권은 1.3p(94.6→95.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113.8→114.8, 1.0p↑)은 상승 전망됐고, 경기(125.0→103.2, 21.8p↓) 및 서울(124.3→108.3, 16.0p.↓)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되고, 9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 대비 25.9% 급감하면서 가격 상승폭도 둔화돼 서울·경기지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하락 전망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1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과 같은 109.1로 전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9월 5일 정부가 발표한 공사비 안정화 방안과 수요 감소로 인한 건자재 가격 안정화에도 불구하고, 인건비·금융비·간접비로 인해 상승했던 공사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1월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6.1p 하락한 93.9,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7.5p 하락한 95.5로 각각 전망됐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