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내년 예산안 의결…'수익증대 도모'

수익·비용예산 증가…이은재 이사장 "더 많은 수익 창출"

전문건설공제조합 총회 모습.(전문건설공제조합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이 건설경기 하방 압력이 지속되면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 영업활동 강화를 통해 수익증대를 도모하는 적극적 경영 기조를 이어간다고 1일 밝혔다.

K-FINCO는 지난 31일 서울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제79회 임시총회를 열고 2025 사업연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2025 사업연도 예산안은 수익예산 4682억 원, 비용예산 3077억 원, 당기순이익 1123억 원 실현 목표로 편성됐다.

수익예산은 전년 대비 202억 원 증가한 4682억 원이 편성됐다. K-FINCO는 투자 및 수주 감소로 건설경기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목표치를 높였다. K-FINCO는 신규 조합원 유치, 조합원 이용률 제고 등을 통해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안정적 자산운용을 통해 수익 실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비용예산은 전년 대비 277억 원이 증가한 3077억 원이 편성됐다. K-FINCO는 건설경기 하강으로 인해 대손충당금과 공제책임준비금 적립비용 등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비용은 증가했지만 일반관리비 증가를 최소화해 경영 효율화를 달성해 나갈 방침이다.

조합은 2025 사업연도 예산안에 차세대 IT 시스템 구축 등 고객 중심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 보증·공제 상품 개발 및 영업 홍보 활동 강화 등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총회에 앞서 K-FINCO는 네 차례에 걸쳐 예산심의소위원회를 개최함으로써 예산안을 면밀히 사전 검토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구성원인 소액출자 대의원 17인을 선출했다. K-FINCO는 절차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지점별 출자좌수를 고려해 운영위원회의 추천에 의해 총회에서 소액출자 대의원을 선출하도록 정관에 명시하고 있다. 임기는 2026년 9월 28일까지다.

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총회 개회사에서 "건설경기 하락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합을 둘러싼 경영환경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자산운용을 통해 극복하겠다"며 "확고한 재무건전성 아래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조합원께 이익이 최대한 환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