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베트남 '타이빈성'과 협력 강화…글로벌 시장 확장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호반그룹이 베트남 타이빈성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호반그룹은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이 베트남 타이빈성을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김대헌 사장은 응운옌 칵 투언 타이빈성 성장과 만나 베트남 내 호반 그룹의 성장 가능성을 검토했다. 신도시 개발 등 건설 관련 프로젝트와 대한 전선의 베트남 법인 '대한VINA' 생산 기지 확장에 대해 논의했다.

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하노이와 하이퐁 등 주요 도시와 연계되는 도로 등 뛰어난 산업 인프라를 자랑한다. 대규모 항만시설과 국제공항이 인접해 있고, 지난 2018년 경제특구로 지정돼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과의 교류도 활발해 약 3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대한VINA는 2005년에 설립된 종합전선회사로 호찌민에 본사를 두고 있다. 고압·중저압 전력케이블과 통신 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베트남 북부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응우옌 칵 투언 타이빈성 성장은 "호반그룹과 대한전선의 방문을 환영하며, 베트남 케이블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투자 기업에 지속해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헌 사장은 "호반그룹의 대한전선 베트남 생산 법인이 북부지역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고, 한국 기업들이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는 모습에 영감을 받았다"며, “타이빈성이 신흥 산업도시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