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곽 원룸 전월세 널뛰기…도봉구 한달 새 20만원↑
'다방'분석…서울 평균 전세 보증금 2억 1388만 원
평균 월세 2.6%, 평균 전세 보증금 0.4% 증가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올해 9월 서울 원룸 평균 전월세가 소폭 상승했다.
다방은 올해 9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9월 다방여지도’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다방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으로 73만 원이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 1388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과 비교해 평균 월세는 2만 원(2.6%) 올랐으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76만 원(0.4%) 상승했다.
전달 대비 평균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도봉구로 올해 8월 46만 원에서 9월 66만 원으로 20만 원(45%)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북구로 올해 8월 8700만 원에서 9월 1억 316만 원으로 1616만 원(19%) 상승했다.
9월 기준 서울 지역 평균 대비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91만 원을 기록한 강남구였다.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강남구 125%에 이어 영등포구 122%, 중랑구∙용산구 119%, 강서구 116%, 서초구 113%, 구로구 109%, 관악구 107%, 강북구 104%, 금천구∙광진구 103%로 나타나 총 11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 128%에 이어 중구 123%, 강남구 121%, 용산구 115%, 영등포구 112%, 광진구 107%, 성동구 106%, 강동구 102% 순으로 총 8개 지역이 서울 평균보다 높은 전세 보증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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