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신도시 재건축 '이주대책' 연내 수립, 착공 규모 제한 안둔다"
재건축 선도지구 착공물량 0.7만가구?…국토부 "정해진 바 없어"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재건축 1차 선도지구 착공물량이 3분의 1토막 날 것이란 언론 보도에 대해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28일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각 시도는 재건축 1차 선도지구 선정 규모를 검토 중에 있다"며 "착공 물량 등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경제는 '이주 문제'를 이유로 1기 신도시 재건축 1차 선도지구 착공 물량이 당초 정부 목표치(2만 6000가구·기본물량) 대비 27%(7000가구)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이날 별도 설명자료를 통해 "정부는 1기 신도시 재건축 1차 선도지구 선정물량 중 7000가구만 2027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과거 정비사업이 장기간 소요된 주요 원인은 사업참여자간 복잡한 이해관계에서 촉발된 갈등이 문제"라며 "통합정비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신속한 주민합의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부는 평균 10년 이상 소요되던 정비사업 절차를 5년 내 착공시키기 위해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 특별정비계획 수립 패스트트랙 등 제도적 지원을 추진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7년까지 주민합의를 거쳐 이주·착공 준비가 완료된 선도지구는 즉시 착공될 수 있도록 해 최대한 많은 선도지구가 정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연말까지 신도시별 이주대책이 담긴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해 선도지구 정비로 전월세 시장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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