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 36층 높이 '산' 모양 랜드마크로

호텔·오피스텔 등 복합개발…건축심의 통과

강남구 역삼동 대지 602일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2일 열린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강남구 역삼동 602번지 일원 복합개발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인근에 있는 '강남구 역삼동 대지 602일원 복합개발사업(트윈픽스)'은 지하 8층, 지상 36층 규모로 오피스텔(132실), 호텔(65실),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사업지 내부에 계획된 공유공간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 이용 편의성을 고려한 그린클라우드 공간을 구성해 새로운 타입의 도심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의 산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건축물 형태는 도심의 수평적 녹지 축을 수직적 녹지 축과 연결해 새로운 형태의 녹화 공간을 제안했다. 여기에 역동적인 경관을 창출하고, 주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도시경관을 조성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시는 건축위원회에서 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입한 건축물 계획을 통해 새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