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등 정책대출 미실행률 49%…HUG "최대한 빨리 실행"

[국감현장]"여러 채 임대할 땐 보증 위험성 재심사"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한국부동산원·주택도시보증공사·새만금개발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박기현 기자 =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디딤돌 대출 등의 미실행률이 높다는 지적에 "최대한 빨리 실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유병태 HUG 사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디딤돌 등 정책 대출 미실행률이 높다'는 질의에 "가계대출이 급증해 가계대출 관리 방안과 연계된 문제인데 최대한 빨리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올해 1∼8월 디딤돌·버팀목 등 9개 정책대출 심사 '적격' 판정받은 건수는 35만 3184건이다. 그러나 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하지 않은 건수는 16만 181건으로 미실행률이 49%에 달한다.

동일 임대인 보증사고 건수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선 "임대인이 여러 건의 물건을 임대하는 경우에는 위험성을 다시 한번 재심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