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정부 출자 무산'에 재무상태 악화 우려…"부담 가능"

[국감현장]"내년 전세보증 사고 감소 전망"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왼쪽)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한국부동산원·주택도시보증공사·새만금개발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박기현 기자 =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정부 출자 무산으로 재무상태 악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지적에 "부담이 가능하다"고 했다.

유병태 HUG 사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세보증 사고가 내년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 수입으로 이자를 부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HUG 자본확충을 위한 6000억 원의 출자 예산은 신청했지만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이에 HUG는 내년부터 전세금 반환보증 사업에 제동이 걸릴 위기에 처하자 긴급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다.

이와 관련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다방면으로 대안을 찾고 있다"며 "작년에 예산 6000억 원을 신청한 것도 협의 과정에서 빠졌고 대안을 찾아야 되는 상황이다.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