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행사에 LH 예산 썼다?…국토부 "목적 부합한 적법 사용"

"지역주민 어울림행사, 용산공원 시범개방 행사 일환"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가 대통령실 행사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예산을 부정하게 끌어다 썼다는 보도에 "예산 목적에 부합하게 추진됐다"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7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국토부와 LH는 2022년 6월 10일부터 26일까지 17일간 용산공원 시범개방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시범개방은 반환부지 임시개방에 앞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충분한 의견 수렴을 위해 추진됐다"며 "시범개방 기간 중인 2022년 6월 19일 열린 지역주민 어울림행사는 시범개방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또 "국민소통 공간이라는 임시개방의 취지에 따라 용산 인근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을 초청해 진행된 것"이라며 "예산 목적에 부합하게 추진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MBC는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기념 행사를 용산기지 공원 조성 사업으로 둔갑해 LH의 예산을 위법하게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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