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신림동·구로구 고척동에 '모아타운'…3138세대 공급
신림동 '주민 제안형 모아타운 1호'로 466세대 건립
고척동, 모아주택 8개소 추진해 2672세대 주택 공급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4차 소규모 주택 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관악구 신림동 655-78번지와 구로구 고척동 241번지 일대 모아타운 2건의 통합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총 3138세대(임대 767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민 제안형 모아타운 1호'인 관악구 신림동(면적 1만 6137㎡)은 올해 4월 주민 제안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거쳐 5개월 만에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수립, 이번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
지역은 저층의 노후주택 밀집 지역으로 주차난과 녹지가 부족하고, 특히 반지하주택이 50% 이상 되어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다.
일부 지역이 지난해 2월 조합을 설립한 뒤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 여건이 열악해 추진이 안 되다 이번 모아타운 계획 수립을 통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확보했다.
용적률 300%, 지상 29층 4개 동 총 466세대(임대 86세대 포함)를 건립할 계획으로 5년 이내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구로구 고척동 일대(면적 9만 8735.6㎡)는 향후 모아주택 8개소가 추진돼 총 2672세대(임대 681세대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고척동 253일대 주택 정비형 재개발 사업과 연접해 있는 지역으로 인근 세곡초·오류중학교와 근린공원 등이 위치한다.
특히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으로 해발 40m 이상의 구릉지가 46% 이상 차지해 지형 차이를 고려한 보행자와 차량의 교통환경 개선과 부족한 주민편의시설 확보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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