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원베일리 국평 60억"…26주째 오른 서울집값 상승폭은 둔화

이번주 평균 0.16%↑, 상승폭 0.07%p 축소
전셋값 평균 0.12% 상승…"70주 연속 상승세"

13일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4.6.1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전주 대비 평균 0.16% 오르며 26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평균 0.1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단 상승폭은 전주(0.23%) 대비 0.07%p(포인트)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26주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은 증가했지만, 거래량은 감소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단기급등 단지를 중심으로 한 매수 관망심리가 점차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보면,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가격이 뛰며 평균 0.3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 전용 84㎡(34평형)의 경우 지난달 60억 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 거래를 갈아치웠다.

이어 △송파구(0.28%) △강남구(0.22%) △용산구(0.22%) △광진구(0.22%) △마포구(0.2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12% 오르며 70주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주(0.17%) 대비 0.05%p 낮아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임차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가격상승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전셋값 상승에 따른 부담감 및 일부 단지에서 가격이 조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영등포구(0.19%) △강남구(0.18%) △노원구(0.18%) △서초구(0.17%) △중구(0.17%)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전셋값은 0.06%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