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봉은사와 함께 탄자니아 장관 면담

현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왼쪽부터)봉은사 일감스님, 주지 원명스님, 이노센트 바슝와 탄자니아 공공사업부 장관, 이은재 K-FINCO 이사장이 13일 봉은사에서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문건설공제조합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이 봉은사와 함께 탄자니아 장관을 면담하며 현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K-FINCO와 봉은사는 양국 간 활발한 교류를 위해 탄자니아와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K-FINCO와 봉은사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탄자니아와의 협력 강화를 기념하는 오찬을 진행했다. 봉은사 측에서는 주지 원명스님, 일감스님이 참석하고, K-FINCO 측에서는 이은재 이사장이 자리했다. 탄자니아 측에서는 이노센트 바슝와(Innocent Bashungwa) 공공사업부 장관 등 11명의 경제사절단이 참석했다.

이번 오찬은 2016년에 설립된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교와 관련된 탄자니아 측의 감사인사 전달 및 협력강화 논의를 위해 진행됐다.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교는 탄자니아의 농업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대한불교조계종의 지원을 통해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앞서 봉은사도 후원을 통해 농업기술대학교 설립에 힘을 보텐 바 있다. 이노센트 바슝와 탄자니아 공공사업부 장관은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교의 농업기술 교육을 통해 탄자니아의 농업생산성이 향상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었다”며 “봉은사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봉은사는 2025년 탄자니아 학생들을 봉은사로 초청해 템플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논의했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탄자니아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현지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의 전통 문화와 불교 사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