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 중앙지원센터, 42개 청년센터와 중간교류회 개최

충남·서울마포·전남영광 특화 사업 소개 및 교류

충남청년센터 ‘충남 청년판로개척 사업 ’청년, 충남을 팔아라‘ 프로젝트 사업 관련 협약식 사진.(청년재단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지난 3일 올해 지역특화 청년사업을 수행 중인 42개 청년센터와 함께 온라인 중간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무조정실과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추진하는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지역 청년센터가 각 지역 청년의 수요와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직접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청년이 겪는 다양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 청년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청년정책 발전에 기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청년이 함께 만들어 가는 참여성과 주도성 확보, 1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청년투자 관점의 모델 구축, 센터별 활발한 사례공유 및 벤치마킹 등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억 원의 예산으로 23개 청년센터에 약 5000명의 청년이 참여했고, 올해는 총 42개 청년센터(광역 12개소, 기초 30개소)가 총 12억 원의 예산으로 각각의 특색 있는 사업을 통해 청년을 만나고 있다.

이날 중간교류회에서는 충남청년센터, 서울청년센터 마포, 전남 영광군 청년센터가 추진 중인 지역특화 청년사업을 소개하며 타지역 센터와 사업성과를 교류했다.

충남청년센터는 도농복합 특성을 살려 충남의 청년 창업가들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 충남을 팔아라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로컬 청년 기업을 선정해 대형유통 MD를 1:1로 상담하거나, 수출 희망사는 국가별 맞춤형 1:1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판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청년센터 마포는 출판·문화산업이 발달한 점을 활용한 ‘마포 아티스트 뉴비 스쿨’ 사업을 소개했다. 음악·미술·독립 출판을 주제로 하는 강연을 개설해 직무교육 뿐만 아니라 선배들의 경험을 통해 관심사를 작업으로 풀어가는 과정 등을 배우게 된다.

전남 영광군 청년센터는 청년들이 겪는 고민과 문제들을 ‘학과’(말 좀 해볼과, 작심삼일 부셔볼과, 우리 연애나 할과 등)로 개설해 어려움을 서로 나누면서 해결해 나가는 내용의 ‘남다른 대학’ 사업의 모델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 밖에도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1인 가구의 건강한 한 끼 식사와 현명한 식습관에 대해 배우는 ‘나도 프로집밥러’(부산 남구)과 ‘집밥 만들기 클래스’(인천 남동구), 청년들이 스스로 ‘마음건강’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상담하는 ‘찾아가는 마음 돌봄 심리상담’(전남)과 고립·은둔 청년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인 ‘成同(성동)생활밀착’ all in on(서울 성동구) 등 다채로운 사업으로 지역 청년들을 만나고 있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에서는 참여 청년센터들이 플랫폼 ‘노션’을 활용해 직접 진행 중인 사업의 성과를 기록하고 확산하고 있다.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사업 참여 센터 42개소가 각각 추진 중인 사업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션’ 플랫폼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노션을 통해 사업의 추진현황과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외부에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임대환 중앙청년지원센터장은 "중간교류회를 통해 각 청년센터의 지역특화 청년사업 추진현황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지역 청년센터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지역특화 청년사업이 청년지원 프로그램의 수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