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장관 "철도는 핵심 기간망…노하우 나눌 것"

GICC 철도 특별세션 개회사

박상우 국토부장관이 11일 GICC 철도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 철도의 노하우를 세계 여러 국가와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11일 서울에서 열린 GICC(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교통수단인 철도는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와 효율적인 분배를 통해 국가의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을 지탱하는 핵심적인 기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도 서비스는 어떤 차별도 없이 이용객에게 직장, 교육, 의료 등에 대한 평등한 접근 기회를 제공하는 매우 소중한 이동수단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다수 국가가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우수한 철도 교통만의 구축과 안정적인 운영, 지속적인 품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한국 성장의 역사도 철도 발전과 궤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개통 20주년을 맞이한 KTX는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고속철도로서 한국경제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있고, GTX도 올해 개통해 수도권 어디서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로 도달하는 새로운 철도의 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국 철도산업은 그간 쌓아올린 다양한 경험과 기술들을 세계에 나누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체득한 노하우를 많은 국가와 나누고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