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아시아,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로 검단구 중심축 재편

여의도 5.2배 규모 개발, 검단 신흥부촌으로 도약
금융·의료·첨단 기업 유치로 검단 경제 중심지 부상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검단은 여의도 면적의 5.2배에 달하는 규모로 개발 중이며, 약 40만 명의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주택 공급, 기업 유치, 교통망 확충을 통해 수도권 신흥부촌으로 탈바꿈 중이며, 민관 파트너십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검단 개발이 서울 용산 수준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더 많은 사람이 주거와 일자리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며 주목하고 있다.

◇서쪽은 민간, 우측은 공공…검단 초대형 개발 진행

인천 검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민간 주도의 강력한 개발 추진 덕분이다. DK아시아는 '로열파크씨티' 브랜드로 왕길동, 백석동 일대 407만㎡ 규모의 민간 개발을 진행 중이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4805세대)'는 이미 입주를 마쳤고, '왕길역 로열파크씨티(1500세대)'는 10월 입주 예정이다. 이 단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리조트형 시범단지로, 주거와 자연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를 제시한다. 서울 7호선 연장, 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로 교통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DK아시아는 주거환경뿐만 아니라 인천 서구 전체를 위한 공공 편익도 제공 중이다. 백석대교와 봉수대로 4㎞ 구간에 특화 경관조명을 설치해 인천 대표 야경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등 지역 기반시설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검단신도시와 주요 교통 호재

검단신도시는 4만 9000세대가 이미 공급됐고, 총 7만 5000세대로 계획되어 약 2만 6000세대가 추가될 예정이다. 완성되면 1110만㎡ 규모의 대규모 도시가 될 전망이다.

커낼 콤플렉스, 넥스트 콤플렉스 등 특화 시설이 조성되며, 인천 1호선 연장, 5호선 연장, GTX-D 등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어 검단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도시개발과 공공택지를 합친 검단 개발 규모는 여의도의 5.2배인 1517만㎡로, 약 40만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첨단 기업들의 유입으로 도시 위상 강화

검단은 대규모 주거지와 기업 배후지로 성장 중이다. 청라에는 하나금융그룹의 6개 관계사가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그룹헤드쿼터를 설립 중이다.

유일로보틱스와 LG마그나도 청라 IHP첨단산업단지와 서부산업단지에 본사와 공장을 확장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2024년 청라 R&D센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올해 말 착공해 2029년 완공 예정이다.

유통 대기업들도 활발히 진출 중이며 코스트코 청라는 지난 8월 개장했고, 스타필드 청라는 2027년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검단구 독립과 함께 본격적인 도약

부동산 업계는 검단구가 2026년 1월 서구에서 독립하면 지역의 경제적·사회적 위상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6년부터 검단구가 본격 운영되면 지역 브랜드 가치도 함께 오를 전망이다.

인천 서구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8월 4주 차 기준 0.29% 상승해 인천 평균(0.14%)을 웃돌고, 서울과 강남권역의 상승률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검단의 개발이 수도권 경제 지형을 바꾸고 있으며, 민간 개발의 시너지로 주거와 문화가 융합된 복합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