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기후산업 자연기반해법으로 해외시장 개척 모색

6일 '혁신설루션(Nbs) 글로벌 시장진출 포럼' 개최

6일 오전 벡스코에서 2024 기상기후산업대전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기상기후산업미래전환’ 포럼에 참석한 손민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가운데) 등 15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6일 2024 기상기후산업대전의 부대 행사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 국립부경대와 '기상기후산업 미래전환: 혁신설루션(Nbs)과 글로벌 시장진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자연기반해법을 제안하는 발표 세션과 제도적 그리고 시장 확장을 위한 토론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발표 세션에서 오재호 나노웨더 대표가 지역단위 기후적응 통합시나리오를 통한 기상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새로운 기후재난의 위험이 더욱 커짐에 따라 국제적 표준인 IPCC AR6상 기후변화 영향 분석, 기상·기후 정보 기술 도입과 지역별 맞춤형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송재령 국가녹색기술연구소 박사는 기후기상산업을 위한 자연기반설루션(NbS): UN CTCN 사례를 공유했다.

송 박사는 "NbS 사업화 과정에서 혁신을 방해하는 요소가 크게 기술, 시장, 규제로 나타났다"며 NbS 사업의 성공률을 높이려면 기술 도입, 기술 시연, 기술 확산을 위한 규제 개선이 충실히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또 김종훈 부경대 교수는 기후기상산업의 자연기반설루션(NbS) 적용과 실증을 위한 연구·사업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2부 세션에서는 손민수 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이 좌장을 맡고 김여원 고려대 교수, 박원선 부산대 교수, 손수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성 엔벨롭스 대표이사, 최경영 한국저영향개발협회 회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기후적응 분야에 자연기반설루션(NbS)에 대한 전략 개발, 재정적 지원, 그리고 기상업체들을 위한 해외 사업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건설연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연기반 설루션(NbS)의 중요성과 정책적 방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앞으로 기상기후산업의 녹색전환과 글로벌 진출을 이루기 위해 기술적 전략 설정 및 관련 정책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