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공공분야 드론 전문인력 640명 양성 나선다

수색탐색, 수자원관리 등 17개 공공분야 인력양성

공공분야 드론 전문인력 교육 모습.(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실종자 수색과 인명구조, 구조물 점검 등 공공분야 드론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TS는 11월까지 공공분야 드론 임무특화교육을 실시해 실무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드론 전문인력 약 640여명을 양성한다고 3일 밝혔다.

교육 분야는 수색탐색, 구조물점검, 지적조사, 방역관리, 농업자원관리, 대기오염관리, 도로관리, 불법행위 추적감시, 비가시권 및 야간비행, 산림자원감시, 자원관리, 스마트문화관광, 안티드론, 해양안전조사, 환경조사, 교통관리, 수자원관리 등 17개 공공 분야다.

교육 내용은 수강생의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분야별 이론교육과 함께 장비운영관리, 기체 비행, 소프트웨어 운영 등 실무 교육으로 구성된다.

앞서 TS는 7월 8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 3주간 소방청과 함께 ‘소방 현장 맞춤형 드론 임무특화교육’을 실시해 총 90명의 드론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TS는 국민 안전을 위해 화재 진압 등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소방청의 기관 특성을 고려해 소방 현장 맞춤형 드론 임무특화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특히 산악, 붕괴 건물 등 실제 소방 실무현장과 유사한 교육 훈련시설을 갖춘 중앙소방학교(충남 공주시 소재)에서 각종 재해·재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드론 활용 실무 이론과 비행 교육, AI 드론 전담팀 교육을 병행했다.

이를 통해 양성된 소방 드론 전문인력은 인명 구조와 수색, 화재진압 등 실제 업무 현장에서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TS는 2019년부터 공공분야 드론 조종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며 공공분야 드론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해 왔다.

수색·탐색과 지적조사, 구조물점검 등 총 17개 분야 걸쳐 맞춤형 이론교육과 실기(비행) 교육을 실시해 지난해까지 드론 전문인력 2345명을 육성했다.

권용복 TS 이사장은 “이번 드론 임무특화교육 과정이 소방공무원 등 공공분야 종사자들이 각종 재난·재해·치안 등의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TS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속가능한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