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솔라시도 WSCE서 공개…"친환경·웰니스로 지역소멸 해결"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
"인구소멸 해결한다…국제학교 유치 등으로 수요 흡수"
- 황보준엽 기자
(경기 고양=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지역소멸을 해결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유도할 스마트시티 '솔라시도'가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 2024에서 공개됐다.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RE100 산업단지와 스마트 모빌리티 등을 담은 친환경 미래도시였다.
BS산업은 전남도, 해남군과 함께 올해 전시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AI데이터센터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 및 교통체계 △정원과 리조트형 레저주택 등 웰니스 정주환경과 관련된 주요 사업들을 영상, 패널, 모형 등을 통해 소개했다.
솔라시도는 보성그룹 계열사인 BS산업, 한양과 전남도 등이 공동으로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에서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약 632만 평) 부지에 추진 중인 민관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이곳은 향후 에너지와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삼박자를 갖춘 자족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 개념을 적용해 대규모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RE100 산업단지를 연계함으로써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미래도시로 개발 중이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RE100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관련산업 유치 및 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BS산업은 전망했다. 지난 6월에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상속세, 소득세, 취득세 등이 완화 혜택까지 적용된다.
이경택 BS산업 자율주행팀 책임매니저는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은 RE100 등을 필수적으로 확인하는 추세"라며 "해당 산단에는 데이터 센터 등을 만들 수 있고 기회발전 특구 지정에 따라 세제혜택이 있다. 지금도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BS산업은 또 다른 목표가 있다. 솔라시도를 통해 해남의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기반 자율주행 등 첨단 스마트 인프라와 정원, 골프장, 커뮤니티 및 리조트·레저 주택단지를 중심으로 웰니스를 실현할 수 있는 정주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솔라시도에는 골프장, 복합커뮤니티 시설, 야외 스포츠 커뮤니티를 갖춘 약 2000세대 규모 레저주택단지인 솔라시도 골프앤빌리지(SGV)와 야외 프랙티스 골프코스, 수공간 놀이시설 등을 갖춘 약 2200세대 규모 리조트 주택단지, 여기에 약 1000세대 규모 헬스케어 단지까지 총 5000세대 규모의 주택단지가 들어선다.
BS산업은 병원 및 국제학교 유치와 시니어 주택 등을 통해 전국에서 수요를 빨아들인다는 방침이다.
BS산업 관계자는 "전남 해남은 대표적인 인구 그리고 지방 소멸 위기 지역이다. 그래서 처음 다른 도시와는 차별화해 계획을 했다"며 "수요층도 단순 인근 지역이 아니라 국제학교나 병원 유치, 또 시니어 주택을 짓는 방식을 통해 수요를 전국에서 흡수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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