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1800억원 규모 고양 행신 1-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

'수주채널 다변화' 한양, 올해 1조5000억원 수주고

고양 행신 1-1구역 재개발사업 예상 조감도./한양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한양은 24일 열린 고양 행신 1-1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총회 결과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4층 10개동, 700세대 아파트 및 부대복리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800억 원 규모다. 2028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지는 고양 창릉 신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차량 5분거리에 경의중앙선 행신역이 있다.

또 고양은평선 창릉3역과 행신중앙로역이 추진되고 있으며, 수색로를 통해 도심 접근이 쉽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강변북로, 자유로 등 진입이 용이하다.

아울러 가람초와 가람중, 서정고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이 양호하며 행정복지센터와 롯데마트,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한편 한양은 △청평3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가평 달전리 공동주택 개발사업 △대전문화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공공공사인 △인천국제공항 화물기정비계류장 시설공사 등 수주채널 다변화를 통해 올해 1조5000억 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또 지난 7월 그룹 계열사인 BS산업과 함께 1600세대 규모의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공동주택 B1, B2블럭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8월 기준 5조3000억 원의 수주잔고를 달성하며 매출액 대비 5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한양은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4779억 원, 영업이익 233억 원, 당기순이익 57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으나, 하반기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과 청평3지구, 가평 달전리 등 신규 현장들이 착공에 들어감에 따라 매출 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양 관계자는 "청량리, 의정부, 청라 등 지역 랜드마크를 포함해 전국에 23만 가구를 공급한 수자인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수주 채널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사업 수주로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매출 확보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