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값 한주새 0.28%↑

"강남3구 상승 거래, 마·용·성 등 매도 희망가 상승"
전셋값 '0.19%→0.20%' 상승폭 확대…66주 연속 상승

사진은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3구 (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단지. 2024.7.3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한주 새 평균 0.28% 올랐다. 이는 22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0% 올랐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평균 0.2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2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상승 폭은 전주(0.32%) 대비 0.04%포인트(p)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의 경우 서초·강남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마포·용산구 등 강북권 소재 인기 단지는 매도 희망가격 상승에 따른 관망 분위기가 다소 존재하나 여전히 상승세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초구 아파트 매맷값은 반포·잠원동 한강변 선호단지 위주로 가격이 뛰면서 한주 새 평균 0.59% 올랐다. 상승 폭 역시 전주(0.57%) 대비 0.02%p 확대됐다.

같은 기간 △성동구 0.57% △송파구 0.48% △강남구 0.39% △마포구 0.37% 등도 아파트 매맷값이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평균 0.20% 올랐다. 이는 66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전주(0.19%) 대비 상승 폭은 확대됐다.

같은 기간 성동구(0.39%)·강남구(0.31%)·광진구(0.30%)·영등포구(0.29%) 등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이 지속되면서 중소형 규모 중심으로 전세 문의가 꾸준하다"며 "역세권·학군지·대단지 중심의 선호 단지 위주로 임차수요 및 거래·매물 가격 상승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08% 올랐으며 전셋값은 전주보다 0.08% 상승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