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 열림 결함 "…테슬라 모델Y 등 7개 차종 10만대 리콜

'내 차' 리콜 대상 여부, '자동차리콜센터'서 확인 가능

테슬라 모델Y. ⓒ AFP=뉴스1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7개 차종 10만 354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테슬라 모델Y 등 4개 차종 6만 6489대는 후드 소프트웨어 오류가 확인됐다. 주행 중 운전자가 후드 열림 상태를 감지하지 못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돼 22일부터 진행된다.

기아 프라이드 3만 6351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지난 19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HECU는 차량 제어 기능이 통합된 제동 전자제어장치다.

포드 MKX 402대는 브레이크 부스터의 부품 내구성 부족에 따라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으로 2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브레이크 부스터는 브레이크에 부가적으로 압력을 증가시켜 제동력을 증가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캐딜락 리릭 301대는 전자식 브레이크 제어 장치(EBCM) 소프트웨어 오류로 마른 노면에서 저속(40㎞/h 이하) 주행 시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으로 23일부터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한편,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joyonghun@news1.kr